빌트인캠2 특징, 장점, 단점
자동차를 구매할 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옵션 중 하나가 바로 빌트인캠2입니다. 예전에는 차량을 출고한 뒤 블랙박스를 별도로 장착하는 것이 당연했지만 최근에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차량을 중심으로 순정 빌트인캠을 선택하는 운전자들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저 역시 차량을 바꾸면서 빌트인캠2를 넣을지 상당히 고민했어요. 주변에서는 "순정이라 깔끔해서 좋다"는 의견도 있었고, 반대로 "차라리 고급 외장 블랙박스가 낫다"는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실제로 몇 개월 동안 사용해보니 장점과 단점이 상당히 명확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오늘은 직접 사용하면서 느꼈던 경험과 함께 빌트인캠2의 특징, 장점, 단점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빌트인캠2 특징
빌트인캠2의 가장 큰 특징은 차량과 완전히 통합된 순정 녹화 시스템이라는 점입니다. 일반 블랙박스처럼 별도로 제품을 구매하거나 배선을 설치할 필요 없이 차량 출고 단계에서부터 탑재됩니다.
여기서 순정 통합 시스템이란 차량 제조사가 직접 설계하고 개발한 장치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차량 내부 전장 시스템과 하나처럼 연결되어 작동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빌트인캠2는 ADAS 연동 기능을 지원합니다. ADAS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의미하는데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같은 기능과 차량 정보를 함께 기록해주는 기술입니다. 사고 발생 시 단순 영상뿐 아니라 차량 속도, 방향지시등 작동 여부, 브레이크 작동 기록까지 함께 저장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저는 주차장에서 경미한 접촉 사고가 있었는데 상대 차량 운전자가 처음에는 본인의 과실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녹화 영상과 함께 차량 상태 정보가 기록되어 있었고, 이를 보험사에 제출하니 상황 정리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됐어요. 단순 영상보다 기록 데이터가 함께 남는다는 것이 꽤 큰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또한 OTA 기능과의 연동도 강점입니다. OTA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스마트폰처럼 차량 기능이 업데이트되는 시스템인데 빌트인캠도 일부 기능 개선이 가능합니다.
국토교통부에서도 블랙박스 영상이 교통사고 과실 판단과 사고 분석 과정에서 중요한 증거자료로 활용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차량 내 영상 기록 장치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국토교통부 https://www.molit.go.kr)
빌트인캠2 장점
빌트인캠2의 가장 큰 장점은 깔끔한 일체감입니다. 실제로 차량을 처음 인도받았을 때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도 이 부분이었습니다.
일반 블랙박스를 장착하면 앞유리 주변에 카메라 본체가 보이고 전원선이나 후방 카메라 배선이 일부 노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빌트인캠2는 차량 설계 단계부터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외관이 훨씬 깔끔합니다.
또 다른 장점은 사용자 편의성입니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녹화 영상 확인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영상을 다운로드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사제 블랙박스를 사용할 때 메모리카드를 빼서 컴퓨터에 연결하는 과정이 상당히 번거로웠어요. 그런데 빌트인캠2는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생각보다 편리하더라구요.
배터리 관리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BMS 시스템을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BMS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의미하며 차량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장치입니다. 쉽게 말해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기 위해 자동으로 녹화를 중단하거나 전력 사용량을 조절하는 기능입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도 차량 전장 장치 사용 시 배터리 상태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최근 차량들은 전자장비 증가로 인해 배터리 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출처: 한국교통안전공단 https://www.kotsa.or.kr)
마지막으로 AS 부분도 상당한 장점입니다. 외장 블랙박스는 제조사와 설치업체가 분리되어 있어 문제가 생기면 책임 소재가 애매할 수 있습니다. 반면 빌트인캠2는 차량 제조사의 보증 범위 안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심리적인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빌트인캠2 단점
빌트인캠2의 가장 큰 단점은 화질 경쟁력입니다. 솔직히 이 부분은 직접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프리미엄 블랙박스 시장에서는 QHD 해상도와 UHD 해상도가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해상도란 영상의 선명도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숫자가 높을수록 번호판 식별이나 세부 확인이 더 쉬워집니다.
야간 주행 상황이나 비 오는 날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고급 외장 블랙박스가 조금 더 선명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낮에는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지만 야간 환경에서는 차이가 보이더라구요.
주차 녹화 설정도 제한적인 편입니다. 일반 블랙박스는 충격 감도 조절, 녹화 시간 설정, 저전압 차단 수치 설정 등 세부 조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빌트인캠2는 제조사가 설정한 범위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인기가 높은 4채널 블랙박스와 비교하면 활용 범위가 좁습니다. 4채널 시스템은 전방, 후방뿐 아니라 좌우 측면까지 녹화가 가능한 구조인데 빌트인캠2는 기본적으로 전후방 녹화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개인적으로 차량 외관의 순정 감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라면 만족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반면 최고 수준의 화질과 세밀한 녹화 설정, 다양한 카메라 구성을 원한다면 고급 외장 블랙박스가 더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결국 빌트인캠2는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옵션은 아닙니다. 하지만 깔끔한 차량 실내 구성과 제조사 보증, 편리한 사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옵션이라고 느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굳이 필요할까 생각했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편리한 부분이 많았고, 특히 순정 특유의 완성도는 확실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차량 구매를 앞두고 있다면 본인의 운전 스타일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기준으로 선택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